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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49

달리기 좋은 점 I. 정신적 스트레스로 어쩔 줄 모를때 1. 50근저리에 퇴사 - 퇴사 전 호기롭던 자신감은 초조함으로 변해갔고, 잠을 설치기 시작하더군요. - 피곤해서 누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새벽 1시가 3시로 향하고,,, - 어느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그냥 무작정 밖으로 나가 걸었습니다. - 평소 달리기해서, 뛸만도 한데, 그날은 뛸 생각조차 들지 않고, 그냥,, 걸었죠. - 그렇게 아침에 1시간 정도 걸었는데,, 아무 효과가 없더군요. 그냥,, 그 복잡한 마음 그 상태로 집에 들어오고,, 2. 저녁에 다시 뛰다가 - 제 실력으로 10km는 좀 무리인데, 그날 저녁에 무작정 10km로 거리 셋팅을 하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에서, 달리기를 시작하니, 몸까지 .. 2024. 4. 4.
민둥산 등산코스 주차장 I. 탁 트인 정상 1. 30분 동안 아무도 없었던 민둥산 정상 - 억새풀 축제는 가보지 못했고, 이틀 전 와이프가 탁 트인 정상이 보고 싶다 해서 갔다 왔네요. - 이렇게 한 바퀴 돌동안 저희밖에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무도 없던 민둥산 정상 - 아래처럼 산 정상 둘레길에도 아무도 없고,, 왠지 둘만의 데이트 느낌!! 2. 이렇게 정상에 있는 연못을 [돌리네]라고 하네요. - 연못 가까이 접근하니, 알 수 없는 새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처음 듣는 요란한 소리라서,, 무섭기도 하고 어떤 새이길래 그런가 보았는데,, - 개구리가 이제 막 깨어나서 시끄럽게 울고 있었네요. 소리 참,,, 무섭습니다. ㅠㅠ 민둥산 돌리네 개구리 - 돌리네는 이렇게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민둥산 꼭지가 .. 2024. 4. 1.
달리기 러너스 하이 업체 방문했다가, 달리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대표님께서 딱 한번 마라톤 완주할 때, 러너스 하이를 느끼셨다고 하네요. "30km 지점인가? 정말 갑자기, 너무도 기분 좋고, 통증이 있던 발도 편하고, 숨도 가쁘지 않고, 그냥 속도가 나더라고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그런 기분,, 그때, 정신없이 달렸죠. 근데,, 딱 2km 정도 가니,, 죽겠더라고요. 이후부터는 '인생에 딱 한번 완주하고 다시 안 한다.'라는 생각으로 겨우 끝까지 달렸죠. 이후 마라톤은 하지 않아요" 배려심 깊은 와이프 만나, 제가 등산할 때 같이 산에 가주고, 등산에서 달리기로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와이프도 걷기부터 시작해,,, 조금씩 같이 달리다 보니, 어느덧 둘이 천천히 10km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러너스 하이.. 2024. 3. 28.
천천히 달려도 속도 올라갈까? 직접 경험 오래 달렸던 분들께서, youtube 영상에서도 간혹 이렇게들 이야기하더군요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달리세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어요" 전 믿지 못하겠더군요. '에이 무슨 말이 돼??? 그냥 천천히 달리는 거에 길들여서,, 그 수준이겠지!!" 서브 3 선배님의 말씀 한참 포인트 훈련으로 속도 욕심을 내고 있을 때 - 5km는 마음만 먹으면 500 페이스로 들어올 수 있고, 10km는 주말 혹은 시간 나는 주중에 가끔 뛰는 정도였습니다. - 그러다 5개월 전부터 한번 뛸 때 10km로 거리를 늘렸고, 한 두 달 정도 돼서, 우연찮게 독한 마음먹고 처음부터 페이스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50분 안에 들어오더군요. - 10여 년 넘게 혼자 뛰다 말다를 반복한 저였고, '10km 50분은 도.. 2024.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