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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달리기

민둥산 등산코스 주차장

by 정 팀 2024. 4. 1.

I. 탁 트인 정상

 

1.  30분 동안 아무도 없었던 민둥산 정상 

- 억새풀 축제는 가보지 못했고, 이틀 전 와이프가 탁 트인 정상이 보고 싶다 해서 갔다 왔네요.

- 이렇게 한 바퀴 돌동안 저희밖에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무도 없던 민둥산 정상

큰 비석에서도 작은 비석에서도

 

- 아래처럼 산 정상 둘레길에도 아무도 없고,, 왠지 둘만의 데이트 느낌!! 

산정산 빙둘러 있는 tracking 길 그리고 연못?? 

 

2.  이렇게 정상에 있는 연못을 [돌리네]라고 하네요.  

- 연못 가까이 접근하니, 알 수 없는 새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처음 듣는 요란한 소리라서,, 무섭기도 하고 어떤 새이길래 그런가 보았는데,,

- 개구리가 이제 막 깨어나서 시끄럽게 울고 있었네요. 소리 참,,, 무섭습니다. ㅠㅠ

민둥산 돌리네 개구리 

- 돌리네는 이렇게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민둥산 꼭지가 연못으로 가라앉아,, 정상에 둘레길이 형성된 거 같습니다.

민둥산 돌리네 형성이유, 5억5천만년전 형성

II. 등산코스와 주차장

1. 카카오 네비 ㅠㅠ

- 출발 전 네이버 검색을 하니, 민둥산 주차장이라고 치고 가면 된다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 그리고 도착한 곳이, 전혀 산이 있을 법하지 않은 공영 주차장

- 주차하고, 옷까지 챙겨 입고 나서려 하니,,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다시 차에 들어와 검색해 보았습니다.

- 여기에 추자 하시면,, 정말,, 너무너무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합니다. 이곳은 아니고요!!!

카카오네비 민둥산 주차장. 여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다시 검색하니, [민둥산 등산로 입구]가 검색되었고, 네비만 따라가면, 한참 가서 유턴을 해야 하고,,

자세히 보니 등산구 입구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더군요. 처음에는,,

 

" 네비가 더 직진했다가 유턴하래잖아,, " 

" 그래도, 여기가 입구인데,, 바로 맞은편 주차장이 있고, 그럼 여기 주차하고 가야 하는 거 아냐? "

 

좀 헷갈렸지만, 등산로 입구 맞은편 주차장이 맞네요.

 

2. 그리고 자동적으로 선택된 능선마을 등산코스, 2코스 

- 자동적으로 최단 코스(1시간 20분, 3.3km)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 여기서 설명드리는 건, 능선마을에서 발구덕까지, 즉 45분 동안 보이는 길과 표지판입니다..  

민둥산 등산코스

- 자동차가 갈 수 있게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고, 저희는 자동차는 통제하는 줄 알고 주차장에서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 초입을 지나 조금 가다 보면 요런 팻말이 있고, 

 

- 조금 올라가면, 물소리도 좋고 

입구 초입 계곡 물소리

임도(산에있는 것들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도로)를 따라 걷고
또 걷고 

 

" 엥,, 자동차로 올 수 있었던 거야? "

" 뭐, 좀 더 걷고 좋지 뭐,, 그냥 예전 할머니댁 시골 걷는 느낌이라 나쁘진 않네 " 

 

 

중간중간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 거야?라는 의문으로 갈림길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표지판이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발구덕 도착전까지 보이는 표지판들

 

한참 올라가서 저 아래 마을을 보니, 풍경이 좋아 한샷

 

 

3. 드디어 도착한 발구덕 

- 한참 올라가다 보면, 저위에 건물이 보이고, 그 옆 언덕을 지나면, 

 

- 드디어 발구덕 즉, 본격적 산 코스 시작시점에 도착합니다. 산 정상까지 35분, 1km네요.

- 도착해 보니,, 주차된 차들이,,, '차 갖고 올걸 그랬나?'라는 후회를 잠시 했고, 

 

주차된 차 바로 뒤에 화장실이 있긴 했는데,, 어둡고 냄새도,, 좀,, 혹 볼일 볼 수 있으면, 주차장에서 해결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 오는 동안 그리고 산 정상까지도 공중 화장실은 요거 하나네요. 한참 사람 많은 억새풀 축제 때는 어떻게 했나??? 궁금하기도 하고,, 

협소한 화장실

III. 발구덕에서 정상까지

1. 초입 같지 않은 초입

- 왠지 여기가 맞아?라는 의심으로 들어서긴 시작한 초입

문등산 등산로 초입

 

- 시멘트 길이 바로 끝나고, 자갈길이 이어집니다. 

 

2. 그리고,, 드디어 보이는 민둥산 

 

- 우습게 보았던 계단이,, 계속 이어집니다. 올라갈 때는 저기까지 가면 되는 건가? 하고 올라가다 보면, 또 이어지는 계단, 요게 두세 번 정도 반복되네요. 생각보다 계단이 길어서,, 고생했습니다.

- 그래서 좀 쉬었다 가는 걸로,, 

 

 

3. 몇 가지 참고 사항

- 올라가 보니 등산화까지는 필요하지 않았고,

- 물은 500ml 3개 챙겼는데, 추워서 그런지 한 개 반만 먹었고, 가는 길에 육포와 에너지바 정도 먹었네요.  

- 복장은 산 날씨가 항상 그렇듯 바람막이는 챙기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 아래처럼 바람이 세게 불 때는 불더군요. 그리고 내려올 때, 날씨는 맑았는데,, 우박도 조금,,,

 

그리고 와이프가 찍어준 사진.

다른 것보다는 산 정상에 머무는 30분 동안 사람이 없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고속도로 광주 휴게소 괜찮네요. 여러 가지 먹을 것도 많고, 밥도 맛있고, 저희는 민둥산 가면서 여기서 아침밥을 해결했습니다. 

광주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