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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고민 #33 — 10km 45분은 타고나지 않아도 가능할까?
마라톤 Sub 4 도전에 실패한 날. 같이 뛰신 분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너무 속상했지만,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이번에는 장거리보다 속도부터 올려보면 어떨까?’그래서 술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저 이제 10km 속도부터 올려보려고요. 우선 50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입니다.”그러자 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셨던 회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아니, 우리 딸도 50분 안에 뛰는데?”“그럼 48분?”“에이, 그것도 약하지. 45분은 되어야지.”“알겠습니다. 45분!”“그럼 언제까지 할 건데요? 벌칙도 정해야죠.”“12월 말까지 10km 45분 달성 못 하면, 1차 2차 제가 쏘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목표가 50분에서 45분으로 바뀌었습니다.너무 가볍게 결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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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13 — 왜 자꾸 못생겨지지?
20살에 친구로 만나30살에 와이프의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 결혼해야 돼.""어, 그래야지." 그렇게 결혼한 뒤에도친구처럼 지내는 우리입니다. · · · 결혼 20년 차가 되니가끔 아이들 없이둘이서만 식사할 때가 있습니다. 약간의 정적이 흐르다,와이프가 저를 한참 보더니 말합니다. "아, 근데 왜 이렇게 못생겨졌지.눈썹이 거의 없어." 그 말에 왠지,동네 아저씨에서소개팅 나온 남자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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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고민 #32 — 천천히만 달렸더니...
예전 유튜브를 통해 들었던 말."그냥 천천히 오래 달리다 보면, 페이스는 자연스럽게 빨라지고 4:30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그 말이 꽤 달콤했습니다. 고통스러운 인터벌 안 해도, 꾸준히 즐런만 하면 스피드는 올라올 것 같았거든요.그래서 3개월 동안 풀마 Sub 4를 목표로 천천히 달렸습니다.그런데 "자연스럽게 빨라진다"는 저한테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조금만 빨리 달려도 금방 지쳤고, 대회 당일 Sub 4 기준 페이스로 21km를 가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천천히만 달려도 빨라진다 해서 그렇게 했더니...'궁금했습니다. 유튜버의 말이 아니라, 실제 실험 결과는 뭐라고 하는지.AI에게 물어봤습니다.'여러 논문이나 실험 결과를 검색해서 알려줘.'여러 연구 중에 제 눈에 들어온 건, 마라톤 기록을 예측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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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고민 #31 — Sub 4 실패, 독기 품고 다시
3달 전, 둘째한테 했던 약속. 풀마 Sub 4. 35km LSD도 3번 하고, 1주 전에는 20km를 5:24 페이스로 뛰고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특이사항 없으면, Sub 4는 하겠지.'그런데, 21km를 뛰고 포기했습니다.둘째한테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전화하고, 같이 참여한 분들과 한잔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퍼졌습니다.다음 날 아침, 와이프가 둘째와 나눈 대화를 말해 주더군요."아빠는 뭐래?""독기를 품고 다시 한다고 하더니, 독한 방구 끼고 자더라. 안 일어날 것 같아.""참...""너도 독기 품고 공부 열심히 해라."· · ·I. 속상하지만 인정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았습니다.주말마다 더 많은 거리를 뛰었고, 페이스도 기껏 10초 정도 더 빠르게 했을 뿐인데...'어떻게 그렇게 힘들게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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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고민 #30 — 풀코스 파워젤은 몇 개?
3일 후 풀코스 Sub 4에 도전합니다.실력이 월등하다면 이런 고민까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그런데 Sub 4가 가능할지 미지수이다 보니, 별의별 고민을 다 하게 됩니다.파워젤은 몇 개를 챙겨야 할까? 언제 먹는 게 좋을까?쥐가 날 때 도움이 된다는 크램픽스는 또 언제 먹어야 할까?물은 보급소에 갈 때마다 먹는 게 좋을까?대회 3일 전부터는 뭘 먹어야 하고, 대회 전날 저녁은 뭘 먹어야 할까?그리고 대회 당일 아침은?궁금한 게 참 많습니다.그래서 하나씩 알아봤습니다.· · ·마라톤은 연료 탱크 관리입니다 몸에는 탄수화물을 저장해두는 연료 탱크가 있습니다. 글리코겐이라고 부릅니다.그런데 이 탱크는 크기가 정해져 있어서, 풀코스를 달리면 중간에 바닥이 보입니다.그래서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1. 출발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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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12 — "Order confirm"
퇴근 후,빨래를 개면서 묻습니다. "빨래 돌렸어?""어, 하얀 빨래 돌렸어." 밥 먹고 설거지까지 끝내고, "빨래 다 된 것 같은데, 널고 나갈까?""안 돼. 학원 끝나기 전에 오려면 지금 나가야 해." 안양천을 같이 달립니다. "오늘은 조금 더 갈까?""안 돼. 너무 늦으면 둘째 배고파." · · · 집에 오니,둘째가 학원을 마치고 씻고 있습니다. "뭐 먹을래?""아직 생각 없어." 기다리는 와이프가 안쓰러워한마디 합니다. "엄마도 피곤해.괜찮으면 바로 얘기해 줘." 조금 뒤,가벼워진 얼굴로 와이프가 말합니다. "Order confirm." 라떼는 주는 대로 먹었는데... 이놈도 언젠가똑같은 놈의 order confirm을기다리는 날이 오겠죠.'한번 당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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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러너의 고민 #29 — 대회 4일 전
달리기를 하다 보니, 간간이 선양소주 회장님 쇼츠를 보게 됩니다. 지난주 일요일 영상에 보니,"이제 대회 전 마지막 30km LSD를 끝냈습니다.이걸로 이번 대회 준비는 끝낸 것 같고..."얼굴에서 '할 건 다 했다'는 여유와 자신감을 볼 수 있었습니다.저 또한 3주간 35km LSD를 주말마다 하고, 지난주 토요일 대회주로 20km를 달리고, 실질적인 훈련은 마무리했습니다.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테이퍼링에 들어갔습니다.그런 거죠.'더 이상 할 게 없고, 부디 특이사항 없이 준비한 대로만 달렸으면...'대회를 앞두고 있으니 이번에는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변한 제 일상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 ·I. 회사에 대한 마음가짐예전에 혼자 조금씩 달릴 때는 회사를 기준으로 1년이 지나갔습니다.연말이 다가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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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11 — 언제부터 안 싸우게 된 걸까
생각해 보면,와이프와 다툰 지한참 된 것 같습니다. 큰 사건도 특별히 없었던 것 같고,사건이 있어도그 화가 입 밖으로 나가진 않았던 것 같네요. 예전엔 가끔감정을 쏟아내며 다투었는데... 언제부터였을까? · · · 3년 전. 수술 후,횡단보도 파란불이 끝날 때까지건너가지 못하고,그런 자신에불안해하던 와이프. 그 불안한 와이프 옆에서, '괜찮아질 거야' 그 말을 하면서도와이프 걱정에 불안해하던제 모습. 나와 두 아들을 두고"내가 아들 셋을 키우지."농담처럼 말하며굳건히 가정을 지키던 사람.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욱 하다가도,"어 알았어. 미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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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10 — 중간고사가 끝난 둘째
중3 때,밤새 게임하다학교를 가지 않는 일이 잦았습니다. 학원은 8개월째거의 가지 않고... 고1이 되니결석은 하지 않더군요. '고맙다고 해야 하나???' 겨울방학 때는학원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과외로 중3 수학부터 시작했습니다. 없는 형편에,큰맘 먹은 거였습니다. · · · 그렇게 1년. 고2가 된 둘째,어제 2학기 수학 시험이 끝난 날이었습니다. 오는 내내 궁금했습니다. '오늘 수학시험 잘 봤어?' 묻고 싶었습니다.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제가 먼저 한마디 합니다. "수학 시험 보느라 고생했어.힘들었겠네. 시험이라는 게 그렇잖아...긴장되고 떨리고." 와이프도 이내, "고생했네, 우리 아들!!" 그렇게,와이프도 저도그 세 마디를 꾹 참습니다.'잘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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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고민 #28 — 대회 당일 정말 대회빨이 있는건가?
3주째 35km LSD를 했습니다. 첫 LSD는 29km에서 너무 힘들어져서 33km까지 겨우 버티고, 나머지 2km는 정말 걷다 뛰다 했습니다.두 번째는 30km 되니까 또 힘들었고, 세 번째도 30km 되니까 힘들더라고요.평균 페이스는 대동소이. 5:50~6:00 정도.세 번 모두 30km에서 35km까지는 정말 억지로 채우는 느낌입니다.35km도 이렇게 힘든데. 여기서 7km를 더 간다는 게 걱정입니다. 근데.'정말 대회 당일에는 조금 더 잘 달릴 수 있나?'보급으로 들고 간 게 500ml 두 통에, 먹을 거 조금, 그리고 러닝 조끼까지 했으니, 대회 당일 이런 것들이 없으면 조금 도움 될 거 같고.주말 35km LSD로 지금도 주중에는 많이 달리지 않는데, 대회 당일 테이퍼링 효과가 있을지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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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9 — 식탁 앞에 앉아 준 와이프
그런 날이었습니다. 일하는 내내 긴장으로식사도 못하고밤늦게 일이 끝났습니다. 집에 가는 중에내가 운전을 하는 건지,네비가 운전을 하는 건지. '그냥 술이나 한잔 하고 자자...진정이 안 되네.' 라면과 막걸리를 들고현관문을 들어서기 전, '그래, 밝게...' 샤워하고 나오니와이프가 묻습니다. "밥은?""그냥 생라면하고 막걸리 먹고 잘게.""무슨 생라면이야? 밥 먹어.김치찌개 했어." 들어갈 것 같지 않던 밥을한술 뜨니,조금씩 긴장이 풀립니다. · · · 바로 앞에와이프가 앉습니다. "오늘은 별일 없었어?""왜 별일이 없어~"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을대수롭지 않게 풀어놓습니다. 그렇게 앞에 앉아별일 없는 하루를 듣다 보니,제 하루도별일 없는 것처럼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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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고민 #27 — 만만하지 않은 Sub 4
대회가 이제 1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 35km LSD를 뛰었습니다.9일 전 진행한 첫 번째 35km는 5:55.이틀 전 35km는 5:51.두 번의 LSD 모두 30km 이후에는 무거운 다리로 억지로 끌고 온 느낌입니다. 과연 이 상태에서 35km도 아닌 42km를,그것도 5:51이 아닌 5:41로 들어와 Sub 4를 할 수 있을까?원래 공부 잘하는 넘들은 시험이 있던 없던 신경 쓰지 않고, 하던 대로 하던데...저처럼 벼락치기 했던 넘은 이것저것 따져보게 되네요.'과연 내 상태로 Sub 4를 할 수 있을까?''부족하다면, 남은 18일 동안 어떤 벼락치기를 해야 할까?'역시나 좋은 세상입니다. AI가 있다는 게...제 달리기 기록으로 Sub 4가 가능한지 여러 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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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8 — 얘들한테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어?
어제 갑자기 와이프가 묻는다. "넌 얘들한테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낀적이 있어?" 생각해 보면,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도,아이들이 걷기 시작했을 때도,유치원에서 발표하는 모습을 볼 때도,같이 놀러 가서 튜브타고 수영하는 모습을 볼 때도, "어?,,, 글쎄 예전에는그런 생각을 해보지 못한 거 같아" 그냥, 손가락 10개, 발가락 10개에 안도했듯,'다행이다'는 생각만 했던 거 같다. · · · 이제 첫째는 대학생이고,둘째는 고2다. 와이프가 이어서 한마디 한다. "근데, 요즘 너 보면,얘들 좋아하는 게 느껴져" "그러게. 얘들이 집에서는 제멋대로여도,남들한테 예의 바르게 해서 그게 고마워" 무던하게 커가는 두 놈이고맙게 느껴지는 게,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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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7 — 경차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차를 폐차했다. 한 2년 차 없이 지내다가, 차 없는 형이 영 그랬는지동생이 말했다. "형, 나 차 바꾸는데 내 차 줄게." 그렇게 경차가 생겼다. 주차도 편하고, 톨비도, 주차비도 반값이고, 혼자 타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빚도 정리했고, 아이들 하고 싶은 것도어지간하면 다 해주고 산다. 그런데 차만큼은, 이 정도 형편이면경차가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모임이 있으면보이지 않는 먼 곳에 주차하곤 한다. 체면이라는 게, 참 그렇다. · · · 얼마 전, 와이프와 퇴근하는 길에큰놈을 전철역 부근에서 태웠다. 타자마자 한마디 한다. "아빠 차는 바꿔야겠다." 순간 '드디어 창피하다고 하는구나.' "왜? 타기에 좀 그래?" "아니. 차가 작으니까엄마도 아빠도 위험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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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6 — 짜장면
돌아가신 아버지와사이가 좋았던 건 아니다. 그래도,잊어지지 않는 순간이 있다. 아버지와 단둘이 먹었던 짜장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다. 햇볕을 받으며 걸어갔던흙길의 기분 좋은 설렘. 자리에 앉아아버지가 물었다. "다 먹을 수 있어?" 한참 고민하다,"어." 처음으로 받아본,온전히 나만의 짜장면 한 그릇. 그때의 따스한 흙길.억지로 먹고 있는 날웃으면서 바라보던 아버지의 미소.다 못 먹고 남겨도혼나지 않았던 안도. 50인 지금도,그날이 문득 떠오른다. · · · "얘들아, 짜장면 먹으러 갈래?" 첫째, "난 친구 만나기로 했어."둘째, "나가기 싫은데..." 그 짜장면은,우리 세대에만 추억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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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고민 #26 — "이제 동호회 술 금지야"
동호회에 동갑내기 친구가 있습니다. 정모 끝나고, "그냥 간단히 한잔 하고 가지."그 간단히가 11시가 넘었고, 집에 들어가니 12시였습니다.머리도 속도 안 좋은 상태에서 출근하는데, 와이프가 참다 참다 한마디 하더군요."무슨 청춘이냐? 이제 동호회 술 금지야."그냥 웃어넘겼습니다.당분간 성실히 운동만 하고 집에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더 혼나기 전에.근데 문득 궁금해지더군요.그 놈의 술이 달리기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아직까지 몸이 피곤한 상태고, 내일 아침 6시부터 35km LSD를 해야 하는데, 해도 되는지도 궁금하고.그래서 AI한테 물어보았습니다.· · ·몸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찾아보니, 상당 부분의 답이 하나의 원리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간이 알코올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는 것.간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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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5 — 아침 주스
살다 보니옛말 틀린 거 없다는 말을느끼는 요즘이다. "내리 사랑" 문득,돌아가신 장모님 생각이 날 때가 있다. 매운 음식 좋아한다고청량고추 넣은 멸치볶음을따로 내 앞에 놓아주시던 장모님. 사위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자라면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래."본인 속상한 것보다날 더 불쌍히 여기시던 장모님.· · ·그 장모님의 막내딸과산 지 20년이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장모님께 배운 사랑을고스란히 받고 있다. 그 마음이,나한테도 스며든 것 같다. 10분이라도 더 자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하고,아이들 먹을 주스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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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한번쯤은 그려봐야 할 미래 | AI 시대 생존기 35편
출생률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습니다. 그때는 "우리나라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는구나." 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사는 동네 초등학교 이야기를 듣고 조금 놀랐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는 아파트 단지인데, 그 학교 전교생이 64명입니다. 이 숫자를 듣고, 저출생이라는 말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뉴스 속 이야기가, 어느 순간부터 현실이 되어 있는 겁니다. ● ● ● 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할 거라는 이야기도, 몇 년 전부터 계속 들어왔습니다. 뉴스를 보고, "AI가 여기까지 왔구나.""앞으로 사람 일자리가 많이 없어질 수도 있겠네." 잠깐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이면,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내 일을 합니다. 저도 그럽니다. 그런데 너무 빠르게 발전하는 AI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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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고민 #25 - 남은 한 달, 인터벌은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풀코스 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둘째와 했던 약속 Sub 4를 지키려다 보니,몸무게를 빼면 빨라질 수 있다고 해서 밤참도 자제하고,한 번도 해보지 않은 계단 걷기도 하고,부담스러운 LSD도 주말마다 하고 있습니다.오늘은 정모에서 인터벌을 하는 날입니다.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인터벌을 하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정말 한 달 안에도 효과가 있을까?그래서 AI에게 물어봤습니다.· · ·한 달 인터벌, 정말 효과가 있을까?인터벌을 하면 달리기 능력이 좋아진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대회까지 한 달. 이렇게 짧은 기간에도 몸이 달라질까?'AI가 찾은 연구들입니다.4주간 인터벌 훈련을 실시한 잘 훈련된 러너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VO₂max 자체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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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사랑이란 #4 - 아이들한테 해야 하는 말
40대까지는 별 생각 없이 지나갔는데, 50에 들어서니 안 하던 생각들을 합니다.마트에서 산 물건을 들고 와서, 어깨가 아파 출근해서도 제대로 일을 못 했다는 와이프.그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에게 해야 할 말을 기억해 둡니다."아빠 없을 때,엄마가 괜찮다고 해도짐은 꼭 너희들이 들어라."· · ·사춘기 때, 그렇게 힘들게 했던 두 놈.그렇게 속을 썩이더니,이제는 저 말고도든든한 두 놈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