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회식자리에서
- 와이프 포함 직원 4명(여자)과 사장님(남자), 상무님(남자) 회식할 때였다고 합니다.
- 한참 결혼 이야기를 하다가, 결혼하지 않은 여직원한테, 와이프 왈!!
" 결혼하고 나서 정말 짜증나는게 남자 체력 없는 거더라, 꼭 체력 좋은 사람 만나!! "
- 순간,, 두 남자가 뻘쭘^^, 분위기를 알아 체고,
" 그런거 말고, 진짜 체력이요. 여행 가자하면 주말 내내 잠만 자고, 운전하다가도, 체력 안돼서 갓길에 1시간씩 또 자고,, "
고3 아들이 와이프한테
- 어제네요. 와이프가 저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를 처음 알았습니다.
- 저와 아들
" 진유야, 여자친구는 안 사귀어? "
" 아직 관심 없는데 "
" 너, 만화나 게임 캐릭터 여자만 좋아하는 거 아냐? 진격의 거인에서 나오는 여자 누구더라? "
" 미카사, 시즌 4에서 너무 벌크업 돼서,, 싫어, "
- 와이프와 아들
" 근데 엄마는 아빠하고 왜 결혼한 거야? 키도 작고, 돈도 잘 못 벌고,, "
" 할아버지 때문에, 할아버지 성격이 못돼서,, 성격 좋은 거 보고 결혼했지 "
" 아빠 지금 성격 못됐잖아 "
" 결혼하기 전에는(10년 연애했죠) 엄마한테 한 번도 화낸 적 없어서, 그거 보고 결혼했지 "
" 지금은 화내잖아 "
" 그렇지,, 거기다,, 어디 가자하면 맨날 잠만 자고,, ㅠㅠ, 오죽했으면 할아버지가, 젊은 사람이 저렇게 잠만 잘 수 없는데,, 어디 아픈 거야. 같이 병원가봐 라고 했을 정도니,, "
철없는 30대!!
- 20살 성인식에 진짜 성인이 된 마냥 생각했고,
- 군대를 전역하면서, 또 한 번 책임감 있는 남자가 된 줄 알았고,
- 아빠가 되면서, 집안 그 어떤 어른도 나한테 뭐라 할 수 있는 그런 시기는 지난 줄 알았는데,
- 지금(49살입니다,, ㅠㅠ) 생각하면, 참 못났고,, 몰랐고, 거만했고,,, 참 못했습니다.
- 그 못한 것 중 하나가, 내 몸에 아주 몹쓸 짓을 했죠.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자!!
- 30년(?)도 더 된 깡통트럭이 굴러가는 이유겠죠.
- 제 몸은 그냥 밥만 먹으면 내 생각대로 잘 굴러가는 그런 거라 생각했습니다.
* 술도 못 먹으면서,, 먹었다 하면, 새벽에 들어오고,
* 잦은 해외 출장도, ' 어차피 비행기에서 자고 왔다 갔다 하는 건데, 뭐가 피곤해 '
* 사장인양,, 항상 늦게까지 야근
* 그리고, 가끔 주말마다 논농사로, 이앙기며, 경운기며, 농약이며,,
- 먹는 걸 귀찮아했고, 피곤한 건 정신력 문제고, 사고하는 나만, 나라 생각했고,
- 나의 생각을 담고 있는 몸에 대한 배려는 한 개도 하지 않았던 철없는 30대
저처럼 몸이 자기 거라고 너무 막 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충분한 잠, 제때 먹기, 적당한 운동!!
생각대로 움직여주는 자기 몸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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