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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달리기

맨발 걷기 계족산 황톳길

by 정 팀 2024. 3. 25.

와이프가 계족산을 다녀온 다음날 아침!!

 

" 자고 일어나면 항상 발바닥이 아팠는데, 오늘 하나도 안 아프네, 가까우면 또 가고 싶다 "

" 정말, 난 달릴 때 아프던 뒤꿈치가 좀 덜 아픈 거 같기도 하고, 종아리도 좀 편해진 거 같기도 하고,," 

 

가시기 전 꼭!!  하기글 참조하세요. 우습게 보았다가는,, 힘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와이프도 많이 걷고 뛰고,

가기 전 " 평소에도 10km 정도는 그냥 걷기도 뛰기도 하는데 뭐,,,,"라는 말을 했었죠.

 

5km 이후부터는,,, 황토도, 

그렇게 잘 깔려있는 황토가, 그렇게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정도 넓이의 황토가,,,,

좁아졌고, 게다가, 황토 유실이 많이 되어서,, 나뭇잎이 황토를 거의 뒤덮고 있어서,,

5km 이후부터 11 혹은 12km 까지는 맨발로 걷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5km 이후부터는,,, 화장실도,,

그리고, 화장실이 자주 있어서,, 참았는데,,, 그 중간 장소에는 화장실이 딱 한 개 있더군요..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냄새가 심하진 않았지만, 옛날 느낌의 화장실(손 닦는 데가 없었죠) 

 

5km 이후 점점 더뎌지는 속도

황톳길 유실이 많고, 나뭇잎으로 뒤덮여 있는 구간으로 점점 발바닥이 아팠고,, 그렇게 조심조심 걷다 보니 속도도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와이프도 저도 꼭 맨발로 다 걸으려 했는데,, 결국 포기하고 6km 지점에서 신발을 신었네요. 

만약, 입구 신발장에 신발을 놓고 왔으며,,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너무 우습게 본 14.5km 둘레길 

평소 뛰기도 하고, 와이프 또한 주말에 10km는 가볍게 걸어서, 배낭에 물도, 음식도 아무것도 갖고 가지 않았습니다.

근데, 맨발로 걷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아무리 둘레길이라지만, 경사가 있는 산이기에, 평지 보다 시간이 두 배 넘게 걸리더군요. 

그러면서,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고,,, 

14.5km 한 바퀴 돌려면(초입에서 코스 입구까지 생각하면, 16km는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꼭, 물과 가볍게 먹을 음식 챙기세요!! 

 

 

절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또 가고 싶네요. 가시기 전, 아래 정보 참조하세요. 

 

주차장 

- 무슨 공사를 하는지(24년 3월 17일 일요일 기준), 입구쯤에 들어서면 딱히 넓은 주차장이 없어서, 갓길에 주차했습니다.

- 근방에 오셔서, 갓길 빈자리가 보이면 그 장소가 가장 가까운 주차이지 않을까? 하네요 ^^ 

계족산 황토길 갓길 주차장

 

호떡집을 지나 입구에 

- 호떡집을 거치면, 아스팔트 도로로 입구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차는 출입통제) 요렇게 입구가 보이고,,   

천막에 옛날 호떡도, 빠삭한 호떡도 2천원에 판매하네요. 저희는 갔다와서 하나씩,,
장동산림 욕장 입구

 

어 발 닦는데도,, 신발장도 있네

- 와이프도 저도 황톳길이 정확히 총 몇 킬로인지 몰라서,,, 개수대 옆 신발장을 보고 이렇게 이야기했죠. 

 

" 그냥 신발 여기다 놓고 갈까? "

" 아니야, 혹시 모르니 갖고 가자 " 

 

- 이왕 대전까지 온 김에, 계족산 왕복을 생각했고, 어차피 다시 올 거, 신발을 놓고 갈까 생각했는데, 신발 놓고 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아마도 해 질 녘에 도착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입구에 발 닦는 계수대

한참 올라가서 보이는 계족산 코스 입구

- 바로 여기서부터 코스가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아직 본 코스는 아니더군요. 한참 맨발로 가다 보면, 어느 정도 경사를 올라가야 드디어 코스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코스 시작 전  너무도 잘 되어 있는 화장실과 급수대

코스 시작 전 급수대와 발 닦는 곳

 

코스 시작전 화장실

총 코스 14.5km.

" 한참 올라온 거 같은데, 도대체 입구부터 총 14.5km인 거야? 아님. 여기서부터 총 14.5km인 거야? "

" 근데,, 정말 10km도 아니고, 황톳길이 총 14.5km 맞아 " 

 

지금까지 올라온 거리를 빼고, 본격적 코스에 도착해서, 총 14.5km 맞습니다.

 

코스 시작점과 끝나는 지점 

본격적 코스에서 약 30미터 올라가면 갈림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가나 왼쪽으로 가나 여기가 시작점과 끝나는 지점입니다. 

저희는 황톳길이 잘 돼 있는 오른쪽으로 갔고, 끝나는 지점이 어디인지는 몰랐죠. 

다 걷고 나니, 꼭 오른쪽으로 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총 14.5km 중 황토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은 오른쪽 길이 더 길더군요. 화장실도 좀 더 자주 있고.  

시작점과 끝나는 지점

 

화장실이 자주 있어서,, 뭐 다음 화장실 가야지??????

오른쪽으로 가다 보니, 황톳길도 좋고, 화장실도 너무 잘 되어 있더군요. 3km인지, 5km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그때까지는 필요할 때마다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맨발이라 그런지, 화장실 입구에 실내화도 있고, 

 

"어 여기 화장실도 잘 되 있고, 실내화도 있고, 너무 잘 되어 있다 "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