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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50대 취업 현실

by 정 팀 2024. 7. 23.

만 나이 49세 이력서를 올려보면, 

40대 초반, 이력서를 Jobkorea, saramin에 올려보면, 종종 헤드헌터한테 연락이 오곤 했습니다.  

요즘, 다시금 올려보니 제안 자체가 거의 없고, 간혹 오는 제안을 수락해도 헤드헌터한테 추가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20대부터 해 오던 내 Main Job으로 이직은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 가장 잘하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고,
* 경력을 인정받으면서, 비슷한 연봉을 유지하고,  

* 해왔던 일이기에 덜 스트레스를 받고, 

 

40대 초반과 50 초입, 달라진 건 딱 하나, 나이!! 

받아들여야 할 현실은 20~30년 몸 담았던 경력으로 취업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중장년 취업센터장이 말하는 현실 

 

평균 퇴직 나이  

 

[직장인 대부분 정년까지 일하고 퇴직하시는 분은 많지 않고, 한국 평균 49세에 이전에 해 왔던 주 일자리를 잃게 됨

일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연령층은 만 73세고, 60~64세에서는 65.3%, 65~69세 52.2%, 70~74세 31.9% 비율로 일을 하고 있음.]

 

직장에서 45세 즈음, 하루도 못 버틸 거 같은 3개월이 흐르는 와중, 와이프가 한마디 하더군요. 

 

"그러다 사람 죽겠다. 그만두고, 대신 무슨 일을 하던 월 300만 원은 갖고 와" 

 

그렇게 직장을 옮기고, 어쩌다 보니 49세에 그만두었는데, 재 취업이라는 옵션은 녹녹지 않습니다. 

 

재취업이 가능한 현실적 일자리

[남성의 경우 건설현장 기능직, 장비운전, 차 운전, 생산직, 경비, 여성의 경우, 단순노무, 청소, 식당, 단순 포장 업무 등의 생산직, 65세가 넘었다면 단순 노무일 확률이 높음. 단순노무가 싫다면 그 전에 미리 준비를 했어야 함]  

 

지금까지 해 오던 Main job으로는 취직이 불가하고, 재 취업이 가능한 일자리는 체력이 요하는 일자리가 대부분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회사에서의 활동을 생각하면, 누구보다 내 분야에서는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일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없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연락 자체가 오지를 않습니다.  

 

정년 퇴직 후 하는 3가지 착각 

돈만 있으면 노후 준비 끝이라는 생각. 

돈 외에, 다른 충족 조건이 갖추어져야 활력 있게 살아갈 수 있음. 

 

노는 게 제일 쉽다는 생각

퇴직 후 3개월간 그 자유를 만끽하지만, 이후부터는 본인 스스로 불편해함

'나는 집 지키는 사람인가?, 사회적으로 내가 필요 없는 사람인가? "

 

가족이 나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줄 거라는 착각!! 아니 기대?? 

내가 직장 생활로 바쁘게 지내는 동안, 배우자 또한 본인만의 스케줄로 지내왔기에, 

퇴직 후 나는 한가하지만, 배우자는 바쁜 일상으로 나와 지내는 시간이 많지 않음. 

자연스럽게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게 됨 

 

 

중장년 취업 가능한 일자리와 급여조건 

 

중소기업의 생산직 

생산직, 즉 몸을 쓰는 일이기에 체력이 중요합니다.

하루 8시간 기준 190만 원으로 보면 되고, 생산직의 경우 잔업, 주야 근무가 있으면 급여는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괜찮은 중소기업의 경우 연봉이 3,500~4,000만까지 가능합니다. 

 

생산직을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은,  

* 중량물을 많이 취급하는지 여부

단기간은 버틸 수 있지만, 장기간 중량물을 다루게 되면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로,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주야 근무 

해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잠자는 시간이 바뀌고, 야간에 일을 한다는 게, 몸을 상당히 상하게 합니다.

* 작업 환경 

급한 마음에 취직만 되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겠지만,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지 여부도 점검하셔야 합니다.  

 

쿠팡 물류센터 쿠팡플렉스 알바.

자차를 이용해 배송하는 알바로 일하는 시간대를 조절하고, 배송량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생활지원사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수행 인력으로 노인 돌봄 관련 직무교육 이수만 하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생활지원사 1명당 14~18명의 인원을 관리하며, 2023년 주 5일 5시간 기준, 월 125만 원의 급여가 지급됩니다. 

50대 여성분들이 많이 도전하지고, 별도의 자격증은 필요 없지만, 생활지원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합니다.  

우대 조건은 요양보호사, 사회복시자 자격증, 컴퓨터, 운전면허를 소지한 경우 취업에 유리합니다. 

 

소방안전관리사 3급 

특급부터 3급. 건물 혹은 시설 관리직으로 근무, 건물이 커 질수록 할 일도 많아지고 급여도 높아짐. 

노후 대비로 많이 준비하는 자격증임.

자격증이 요하기에 일반 시설관리보다 급여조건이 좋음. 

특급, 1.2급은 여러 조건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우선 3급을 응시하고, 소방안전원에서 실시하는 강습교육을 받고, 체험 합격하면 경력 인정.

하루 8시간 3일 총 24시간 교육 후, 1과목 25문제 2과목 25문제로 총 60분간 시험. 평균 70점 이상 합격.

시험 종료 후 15분 후면 결과 나옴. 

급여는 무경력의 경우 2,600 ~3,200만 원. 경력이 쌓이면 5,000만 원까지 가능. 

 

지게차 운전기사 

50세 이상 남자들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 필기 실기 5과목 60점 이상. 

소형지게차(3톤 이하는 별도 시험 없이 교육)와 일반 지게차로 구분됨   

취업 시 건설, 토목 제조, 운송, 물류, 창고 적제 일을 담당하며, 초보는 200, 베테랑은 350만 원 

자차를 보유해 직접 현장에 가서 일하는 사람은 600만 원,
국민내일배움카드가 있으면 국비지원으로 학원에 다닐 수 있음. 

 

아는 지인께서 이 자격증을 취득하긴 했으나, 나이로 인해 취업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조하세요. 

 

 

중장년 취업자들이 알아야 하는 사항

 

재 취업 골든 타임

퇴직 후 6개월 이상 공백이 넘어가면, 기존에 일했던 main job으로의 취직은 경력 공백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
공백이 길어질수록 직업적 선택지가 감소 

중장년의 구직활동은 Jobkorea, saramin 등의 인터넷 활동은 나이로 인해 많은 장벽이 있고,

주변 혹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확률이 높음. 

 

창업 실패 후 재 취업 도전하는 구직자의 경우, 창업 기간 동안 경력이 인정되지 않아(창업 분야가 재취업 경력과 관련 있으면 제외), 구직이 어려움.

이런 이유로 자영업 하신 분들이, 또 다른 창업으로 일자리를 추구하게 됨. 

 

면접 자세 

면접 시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양보와 수용할 건 수용하는 자세가 중요.  

자신감을 비추는 건 좋지만, 무언가 강요된 느낌은 고집과 오만함으로 비추게 될 수 있으니 지나친 자기주장은 자제.

유연하게 웃고 얘기할 수 있는 능력 즉, 표정이 좋으신 분들은 재취업 확률이 높음.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한 자격증 도전 시 주의할 점 

자격증 따는 목적이 중요함.
재취업이 목적이면, 당연히 구인이 많은 자격증을 따야 함.

 

 

끝맺으면서 

 

[단순노무가 싫다면 그전에 미리 준비를 했어야 함]

 

회사일에 매몰되어 회사가 전부인양 생활하고, 

지금 회사가 아니면, 다른 회사에서 똑같이 나의 열정을 불태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동료들이 먼저 진급하는 걸 보며, 일만 잘한다고 승승장구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어느덧 45살!!.

 

이제라고, "내가 이 직장에서 50세 아니, 55세? 60세? 까지 나닐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나만의 예외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50세 이후의 삶도 지금처럼 전쟁터에 그나마 머물 수 있을 거 같습니다.